2019. 12. 8. 22:52ㆍ일상이야기
30년전 시간 여행자 양준일 슈가맨 그 이후
“네 뜻대로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내가 알아. 하지만 걱정하지 마.
모든 것은 완벽하게 이루어지게 될 수밖에 없어.” 아 감동 적인 그 말...눈물이 나올정도였다
50대 양준일이 20대의 양준일에게 보내는 편지!!
돌아온 비운의 천재. 가수 양준일은 어느덧 50대 중년이 되어 있었다.
지난 6일 방송된 JTBC <슈가맨3>에 출연한 그는
‘20대의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달라’는 요청에 이렇게 말했다.
이날 방송에는 양준일님 이 종적을 감춘 이유와 근황이 공개되었다
데뷔곡 ‘리베카’(1991)를 부르며 등장한 양준일은 방송사들의
러브콜에 “50대의 모습으로 나와서 20대 모습과 어떻게 경쟁을 할 수 있을까”에 대한 고민으로 출연을 망설였다고 밝혔다. 그는 지금의 인기에 대해 “인터넷에서 나를 끄집어내려 하는 것 같았다”며 일상에 문제가 생겨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.
1991년 데뷔해 1992년까지 아주 짧은 기간 활동했던 양준일은
유튜브를 통해 빅뱅 GD과 닮은 얼굴로 입소문을 탔다.
큰 키에 당시로는 시대를 앞서간 스타일도 한몫했다.
‘온라인 탑골공원 GD’
‘시대를 잘못 타고난 연예인’이란 수식어가 따랐다.
현재 미국에서 음식점 서빙일을 하고 있다는
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“저는 계획은 안 세운다.
그날 그날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. 굳이 계획이 있다면 겸손한 아빠와 남편으로서 사는 것”이라고 밝혔다
[JTB 제공]
20대 청년은 어느덧 50대 가장이 돼 있었다. 하지만 해맑은 표정과 특유의 몸짓은 그대로였다이날 방송에서 ‘가나다라마바사’(1992년), ‘댄스 위드 미 아가씨’(1992) 등 히트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인 그는 “묻어뒀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하다”며 감격해했다.
양준일은 방송에서 1992년 2집 활동 후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. 그는 “미국인으로서 10년짜리 비자를 받아서 활동했었다. 6개월마다 확인을 받아야 했다”며
“출입국사무소 어떤 분이 ‘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. 내가 이 자리에 있는 동안
도장 안 찍어줄 것’이라고 하더라. 도장을 안 찍어줬다. 부산에서 공연하려고 세팅을 하는데 지금 무대에 서면 다시는 대한민국에 못 들어온다는 이야기에 콘서트를 취소하고
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”고 설명했다.
양준일은 당시 미국에서 한창 유행하던 ‘뉴 잭 스윙’ 장르를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듀스보다 1~2년 앞서 국내 대중음악 시장에 선보였다. 한국 말에 서툰데다 낯선 장르를 구사하는 그를 한국사회는 ‘이방인’ 취급했다. 양준일은 이날 방송에서 곡 ‘리베카’나 ‘가나다라마바사’를 직접 작사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“유명한 사람에게 곡을 받고 싶었는데 아무도 절 위해서
작사를 안 해줬”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.
<슈가맨>에 출연한 가수 양준일의 뒤로 20대 데뷔 시절 모습이 나오고 있다. JTBC 캡처
이 외에도 양준일은 공연 도중 돌과 신발이 날아들었던 일, ‘양아치’라는 말을 숱하게 들었으나 ‘장아찌’로 오해해 좋은 말인 줄 알았다는 이야기, 소속사와 불평등 계약을 맺은 뒤 가수 활동을 할 수 없어 영어 강사를 해야만 했던 이야기를 덤덤하게 털어놨다.
현재 미국 플로리다 브랜든에서 음식점 서빙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
“저는 계획은 안 세운다.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. 굳이 계획이 있다면
겸손한 아빠와 남편으로서 사는 것”이라고 밝혔다. 양준일은 지난달 22일 <슈가맨> 촬영을 끝낸 뒤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.
그의 팬들과 만남을 갖지 못해 못내 아쉬워 했다
그의 팬클럽은 다음 까페 가수 양준일 까페 Fantajiy 로 활동하고 있는데
팬클럽 회원수가 7000에서 계속에서 14000으로 늘어나고 있다
아티스트로서 그를 다시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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